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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이틀째 선두

양용은(31ㆍ카스코)이 절정의 퍼팅 감각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바짝 다가섰다. 양용은은 25일 대전의 유성CC(파72ㆍ6,210㎙)에서 열린 유성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이날 8타를 줄이며 2위로 점프한 무명의 이용훈(29ㆍ204타)을 1타차로 제친 양용은은 이로써 올해 첫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양용은은 전반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맞바꿨으나 후반 들어 버디 3개로 3타를 줄임으로써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특히 11번부터 마지막 18번까지 무려 8개 홀을 단 1차례 퍼트로 마무리하는 발군의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양용은은 지난해 SBS최강전 1위에 오른 것이 유일한 프로대회 우승 기록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이용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아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루며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고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진호(연세대)와 정재훈(26ㆍ이동수패션ㆍ이상 8언더 206타)이 공동3위에 자리했다. 이어 중견 박남신(44ㆍ테일러메이드)과 신용진(38ㆍLG패션)이 6언더 208타로 아마추어 김창윤ㆍ김경태와 함께 공동5위 그룹을 이뤘다. 시즌 2승의 오태근(26ㆍ팀애시워스)은 9위(209타), 강욱순(36ㆍ삼성전자)과 최광수(42ㆍKTRD)는 나란히 공동24위(215타)에 머물렀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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