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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사 파괴 확산

산업은행이 19일 영업점장 사내 공모제를 통해 2급팀장을 일선 지점장으로 배치하는 등 은행권의 인사파괴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산은은 이날 대전지점장 공모에 응한 8명의 신청직원 가운데 2급(부부장) 경력이 짧은 금융3부 閔丙球 팀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직원이 30명을 넘는 대형점포에 2급 부부장이 선발된 것은 행내 첫 사례라며 조만간 4급(대리.과장) 여성책임자중 1명을 공모해 출장소장으로 보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주택은행은 지난달 3급 과장을 일선 지점장으로 배치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었다. 그동안 은행의 지점장은 대개 1급(부장) 또는 2급 고참 간부가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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