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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지역·저소득층 여성 비만율 높다

건강보험공단 분석


해를 거듭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은 저소득층에서, 남성은 고소득층에서 비만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경우 도시보다는 시골지역에서 비만율이 높게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상우ㆍ윤영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시행한 국민(2001년 404만2,962명, 2003년 493만4,411명)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 모든 소득층에서 2001년에 비해 2003년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소득이 낮을수록, 남성은 소득이 많을수록 비만환자가 많았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2003년 기준 월 건강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인 소득층의 비만율은 20.3%인 데 비해 보험료가 2만원대인 소득층의 비만율은 26.3%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10만원 이상 소득층의 비만율은 34.3%, 2만원대 소득층의 비만율은 33.1%로 큰 차이는 없으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특히 여성 비만율의 경우 거주지별로도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광역시ㆍ시ㆍ군 등 3개 거주지별 비만율 조사에서 여성은 2003년 기준으로 각각 22.8%, 25.2%, 27.0%로 나타나 도시지역보다 시골지역 거주자의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각각 33.8%, 32.9%, 33.3%로 거주지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시도별 비만율은 남성의 경우 제주(42.3%), 강원(37.2%), 서울(35.2%), 전북(34.3%), 경기(34.2%)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은 강원(28.0%), 충남(27.4%), 충북(26.2%), 인천(26.1%), 경기(26.1%) 순으로 높았다. 비만율이 가장 낮은 곳은 남성은 울산(28.7%), 여성은 대구(21.7%)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비만에 대한 관심과 접근은 도시지역 중심으로 이뤄져온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 앞으로 진행될 비만과의 전쟁은 군 이하 지역까지 포함, 전국에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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