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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서울 대단지 재개발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4일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유앤알컨설팅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에서 500가구 이상 분양되는 대단지 재개발아파트는 9곳, 총 1만386가구로 이중 2,3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건설은 8월 중 동대문구 '래미안 전농2차'를 분양한다. 지상9∼15층 16개동 규모로 총 867가구(임대 148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43가구다. 대림산업도 이달 중에 '신계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용산구 신계동 1-313번지 일대 신계주택재개발구역에 들어서며 총 699가구 중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근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왕십리 뉴타운2구역도 올해 12월쯤 첫 분양을 시작한다. 총 1,13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5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GS건설·삼성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한다. 현대건설도 같은 달 은평구 불광7구역에서 1,082가구 중 23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면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앤알컨설팅 관계자는 "재개발 아파트는 도심에 위치해 교통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대형 건설업체들이 시공하기 때문에 아파트 브랜드 파워에 따른 프리미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5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된 재개발 아파트는 경기 침체에도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아 경기 변동에 강한 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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