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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꺾인 安…정당·대선 지지율 모두 하락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 후 기세를 올렸던 안철수 의원(무소속)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탈당 후 이어져 온 ‘컨벤션 효과’가 차츰 약해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신당’을 포함한 내년 총선 지지정당 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은 16.5%의 지지율로 전주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2.0%포인트 하락했지만 35.2%로 선두를 지켰고, 당명을 바꾼 더불어민주당은 24.7%로 2.3%포인트 지지율을 올리면서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정의당은 5.6%,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회의는 1.7%를 기록했다.

안철수 신당은 조사 기간 지속적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호남(12.7%포인트 하락)과 경기·인천(3.5%포인트 하락), 30대(4.6%포인트 하락)·40대(7.1%포인트 하락), 중도층(4.0%포인트 하락) 등 신당의 지지기반이었던 지역·계층 대부분에서 뚜렷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안 의원의 탈당과 창당 선언 등으로 언론의 노출 빈도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이른바 ‘탈당 컨벤션 효과’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에서도 안 의원은 14.6%를 기록, 3위를 지키긴 했지만 지난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반면 지지층 결집을 이룬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2.6%포인트 상승한 20.2%로 8개월 만에 20%대를 회복하면서 선두를 지켰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포인트 오른 19.4%로 문 대표를 추격했다. 문 대표는 수도권(6.0%포인트 상승)과 호남(5.6%포인트 상승), 진보층(7.1%포인트 상승) 등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안 의원은 호남에서 7.9%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한편 안철수 신당이 포함되지 않은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9.2%, 더민주 26.4%, 정의당 6.1%를 각각 기록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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