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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구상무역 연내 가시화 전망

외환부족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구상무역이 연내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지난 23일 서울에서 공동실무위원회를열고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구상무역 대상 품목과 추진방식에 완전 합의하는 등 급진전을 보여 빠르면 연내에 수천만달러의 소규모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26일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위원회에서 양국은 절차가 복잡한 은행중심의 청산계정 대신 수출입 중개역할을 할 양국의 구상무역 추진업체를 중심으로 거래를 하도록 합의함에 따라 첫거래를 훨씬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첫거래 대상품목은 인도네시아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한국의 신발 원.부자재와 인도네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가 될 것으로 보인다. LNG의 경우 인도네시아측이 강력하게 수출을 희망해온 품목인데도 우리측이 국내 공급과잉 등을 들어 난색을 보여 오긴 했으나 도입된 LNG를 제3국에 되파는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어 가능성이 높다. 인도네시아 원유는 우리측이 구상무역 대상품목 1호로 정해 강도높게 요구, 이번 협의의 대상 품목에 포함됐으나 인도네시아도 원유 부족으로 오히려 수입해야 할입장으로 바뀌어 거래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에상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와의 구상무역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연간 5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연간 7억-8억달러 규모로 수입하고 있는신발 원.부자재 산업의 침체 타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의 구상무역 창구인 한국무역협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는 지난 23일 한국의 신발용 원부자재, 섬유류, 의약품, 농기계와 인도네시아의 원유, 합판,알루미늄, 천연고무를 구상무역 대상품목으로 확정했었다. 양측은 또 구상무역 추진기업으로 한국의 LG상사, 이니시어티브社, 인도네시아의 코멕신도社, 두마나나프社 등 4개 무역회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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