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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월드컴-스프린트 합병신청 철회
입력2000-06-28 00:00:00
수정
2000.06.28 00:00:00
EU, 월드컴-스프린트 합병신청 철회미국내 장거리 전화서비스 시장의 제2·3위 업체인 월드컴과 스프린트는 27일 미 법무부가 합병 저지를 위한 소송을 제기한 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합병승인 신청을 철회했다.
월드컴과 스프린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EU집행위에 낸 합병승인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히고 두 회사가 만일 앞으로 합병을 추진키로 결정할 경우 EU의 합병법에 따른 통보 및 서류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제기를 발표하면서 『양사 합병은 법무부가 25년전 장거리 통신서비스 시장에서 AT&T의 독점에 도전해 성취한 경쟁의 이득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제2위의 장거리전화서비스회사인 월드컴이 제3위인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비용은 총 1,2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워싱턴= 연합입력시간 2000/06/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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