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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이틀째 상승
입력2001-09-19 00:00:00
수정
2001.09.19 00:00:00
대외불안이 상승폭 제한… 코스닥 50선 회복거래소시장이 전격적 콜금리인하에 따른 화려한종목장세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대형주 팔자공세에 밀려 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개인들의 대중주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관련주에 대한 외국인의 대량 매도공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2포인트 오른 486.75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개장전부터 미 증시가 이틀째 내렸다는 악재와 콜금리인하라는 호재가 엇갈리며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개인들이 건설주를 중심으로 저가 대중주를 대거 매수, 한 때 지수 4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팔자공세가 강화되자 지수상승폭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장중 8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6억원과 476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기관들은 전날부터 잇따른 사장단의 '순매수결의'에도 불구, 불투명한 장세전망과 선물 백워데이션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순매수는 투신사들이 100억원어치, 증권과 은행이 각각 305억원과 28억원어치씩에 그쳐 시장을 실망시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 등 593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217개, 보합은 44개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과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6%대와 4%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건설업종은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를 연출하며 금리인하에 따른 최대수혜주로 부상한 반면 은행,증권주는 약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지수관련주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와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삼성전자가약세를 보였으며 포항제철도 내림세였으나 SK텔레콤,한국통신 등 통신주들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 삼환기업, 벽산건설 등 저가 건설주들과 동원 등 유전개발관련주 등이 대거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나 대우차 관련주들은 대우통신만 상한가를 기록했을뿐 대우자동차판매와 쌍용차 등은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 코스닥, 이틀째 반등… 50선 회복
18일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반등에 성공해 지수 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우며 5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해 한때 51선까지 회복했으나 장막판 갑자기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0.98포인트(1.98%) 오른 50.46으로 마감했다.
전날 반등의 주역이었던 개인들은 3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며 오전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지수관련주를 사들이면서 63억원의 매수우위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순매수를 결의한 기관들은 87억원의 매도우위로 맞서 거래소의 대규모 순매수와 대조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천639만주와 1조3천285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다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3.8%)과 건설업(2.4%)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KTF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매수세가 몰리면서 5.0% 올라 지수견인차 역할을 했다. 또 LG텔레콤도 3.8% 올라 통신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중동지역 수출비중이 30%인 휴맥스는 3% 하락했다.
또 신규등록한 안철수연구소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시가총액 7위로올라섰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8개 등 421개로 하한가 6개를 포함 주가가 내린 종목 198개의 두배를 넘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나스닥선물의 상승 등 해외증시의 진정으로투자심리도 안정돼 오름세를 지켰으나 미국 보복공격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장마감 직전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기술적반등은 꾸준히 시도되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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