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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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국 LG실트론 사장, 정준 쏠리테크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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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옥 금오석유화학 사장, 이휘성 한국IBM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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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조영주 KTF 사장 등 6명이 ‘제23회(2008년) 21세기 대상’ 관리대상을 받았다. 경영문화대상은 남상구 고려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21세기 경영인은 적합한 인사가 없어 선정되지 않았다.
21세기대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이경식 전 경제부총리)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1세기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대상 수상자는 ▦기술 부문 이희국 LG실트론 사장 ▦생산 부문 정준 쏠리테크 사장 ▦영업 부문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기획 부문 조영주 KTF 사장 ▦관리 부문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국제협력 부문 이휘성 한국IBM 사장 등이다.
이 LG실트론 사장은 지난 1983년 LG반도체에 입사한 후 공장장ㆍ연구개발본부장, LG전자 연구소 총괄부사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LG전자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왔다. 그는 LG반도체 재임시 메모리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에 앞장서왔다. 정 쏠리테크 사장은 1998년 쏠리테크를 창업, 2001년 벤처기업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빌딩 내 이동통신중계기를 개발하는 등 회사를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육성한 점이 인정됐다.
기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금호실업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했고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대표이사, 금호폴리켐 사장을 지낸 뒤 지난해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매출액을 2조5,000억원으로 높이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조 KTF 사장은 ‘쇼’ 캠페인으로 1년 사이 42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해 제3세대 이동통신시장을 선점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전세계 35개 이동통신사업자와 신용카드사가 참여하는 모바일 결제 프로젝트인 ‘페이 바이 모바일(pay buy mobile)’을 주관함으로써 우리나라 이동통신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이 현대건설 사장은 취임 첫해인 2006년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현대건설이 ‘건설 명가’라는 이름을 되찾게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해외매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 한국IBM 사장은 1985년 IBM에 입사해 20년 만에 CEO에 취임해 한국 IBM을 하드웨어 회사에서 통합솔루션 회사로 변모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경영문화대상 수상자인 남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최근까지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원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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