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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한일은행 비상임이사회서 정책결정

상업-한일은행은 현행 상임이사 중심의 지배구조를 비상임이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상업-한일은행 합병추진위원회는 16일 「상업·한일 합병은행의 새로운 모습」이라는 자료를 통해 수익성에 근거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 계획수립과 집행 및 평가가 보장되는 비상임이사 중심의 지배구조로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금까지 상임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모든 의사결정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은행장과 비상임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은행의 경영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상임이사들은 의사결정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대신 이사회에서 결정된 경영정책의 집행을 전담하는 이원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 은행은 향후 추가 부실채권 발생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략적 투자가를 대상으로 3~5억달러를 유치한 후 2단계로 일반투자가를 대상으로 5~10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했다. 또 지난 6월말 현재 972개인 점포 가운데 중복점포 76개와 저생산성 점포 78개 등 154개를 연내 폐쇄하고 내년중 중복점포 93개와 저생산성점포 16개를 추가로 정리하는 등 내년말까지 총 263개의 점포를 줄이기로 했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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