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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과기부차관 사의 표명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과기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후배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하고 최근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2월 취임해 1년6개월 동안 재직했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이달 초 용퇴 의사를 밝혔으나 김 부총리의 만류로 고심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차관의 용퇴를 계기로 1급 실장 자리 등 적체된 인사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지난 76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한 뒤 과학기술부 기획조정심의관ㆍ공보관ㆍ기초과학인력국장ㆍ연구개발국장ㆍ과학기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과기부의 정통 관료로 호탕한 리더십과 치밀한 업무분석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박 차관의 사의로 과기부 내부에서는 정윤 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 김상선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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