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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적금 유치 경쟁 뜨겁다
입력2009-07-30 17:51:31
수정
2009.07.30 17:51:31
최고 6.8% 고금리 제공에 영업시간 외에도 가입 가능
저축은행들이 다양한 우대조치를 앞세워 적금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적금에 추가 금리를 얹어주고 영업시간 외에도 가입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적금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저축은행들의 지난 20일 현재 평균 적금금리가 5.45%에 달해 목돈을 모으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안국 6.8% ▦W 6.3% ▦부산 6.3% ▦제일 6.0% ▦토마토 6.0% 등 일부 저축은행들은 6%가 넘는 고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W저축은행은 28일부터 다자녀 가구에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상품인 '다둥이 우대적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자녀가 둘이면 0.1%포인트, 자녀가 셋 이상이면 0.2%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얹어준다. 또 W저축은행에서는 매주 수요일 야간영업 때와 토요일 영업시간에도 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적금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은 5명 이상이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으로 직장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마토저축은행은 적금 수신액이 3,000억원이 넘어 중소 저축은행의 전체 수신액만큼 적금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솔로몬저축은행은 20~30대 젊은이를 겨냥한 '파이팅 2030 적금',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e-Seed Money 적금' 등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적금은 예금보다 금리부담이 적고 고객을 유치하는 데 좋다"며 "저축은행 거래고객 가운데는 한 달에 1,000만원 이상씩 적금으로 붓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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