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C는 핵심 사업부문의 기반 강화와 신 성장동력 부문의 동력 강화를 동시에 확보하고자 김해 주촌 산업단지 내 신공장 설립과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토지매입을 위해 각각 110억 원과 5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 결의로 약 32,839㎡(1만평)규모의 김해 주촌 산업단지에 110억 원의 투자가 결정됐다. 투자자금으로는 공작기계 신 공장 증축이 본격 추진된다. 현재 연 1,500억원 규모의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창원 공장은 주촌으로 완전히 이전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약 두 배 증가한 3,000억 원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해외에서 이미 공작기계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SMEC는 생산규모가 증대됨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 그 경쟁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규모가 두 배 이상으로 증대되면 규모의 경제 원리에 따라 SMEC의 원가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대규모 생산기반은 대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할 수 있는 핵심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주촌 산업단지 신공장 설립이 완공되고 생산이 본격화 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경으로 예상되며, SMEC는 생산력 강화에 발맞춰 공급계약 증대를 위해 해외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SMEC는 미래 성장엔진 확보를 위한 로봇사업도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약 7,200평 규모(23,925㎡)의 토지 매입을 위해 5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MEC는 지난 7월 대구시와 부지 매입을 위한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대구시로부터 토지매입 대금 55억 원 중 13억 원을 지원받기로 결정된 바 있어 SMEC가 실제로 투자하는 금액은 42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SMEC의 로봇사업은 산업용과 서비스로봇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 올해 초 지경부와 함께 개발한 교도관 로봇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공모터를 활용한 산업용로봇, 소방로봇, 가축관리 시스템, 로봇 설계 등으로 특허를 취득하는 등 SMEC 기술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으며 SMEC는 해당 부지를 미래 회사 성장에 따른 제2공장 부지확보 및 로봇산업 확충을 위한 제조공장과 연구소 설립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효제 회장은 “이번 생산설비 증대 및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 성과가 SMEC의 성장 가속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규모적, 기술적 성장 기반 다지기가 마무리 되는 2014년부터 눈에 띄는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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