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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슬라이스 유형 알아야 스윙고친다

자기 슬라이스 유형 알아야 스윙고친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단연 슬라이스(slice)다. 클럽을 잡은지 얼마 안되는 사람부터 보기 플레이어들에게 문제가 뭐냐고 물으면 열에 예닐곱은 슬라이스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세상에는 슬라이스의 원인과 해결법이 백가쟁명(百家爭名)만큼이나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들은 아무리 연습해도 필드에만 서면 언제나 볼이 오른쪽 숲으로 꼬리를 감춘다고 푸념이다. 골프매거진의 기술자문위원인 마틴 홀은 『슬라이스의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며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10월호에 슬라이스의 3가지 유형과 유형별 특징및 원인, 교정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홀은 『슬라이스에는 푸시(push) 슬라이스, 풀(pull) 슬라이스, 일직선 (straight)슬라이스가 있다』고 한다. 임팩트때 클럽페이스가 열린다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스윙궤도는 다 다르다. 먼저 유형별로 임팩트때 클럽페이스를 직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고 스윙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스윙궤도 수정은 유형별로 정확하게 구분해서 해야만 한가지 슬라이스에서 다른 슬라이스로 넘어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날 수 있다. 마틴 홀은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아이비스 골프앤 컨트리클럽의 교습감독이다. ▣푸시 슬라이스 ◇유형=가장 흔한 것으로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올라 떨어질 때 오른쪽으로 더 휘어지는 슬라이스다. ◇특징=디보트가 패여도 아주 얕고 목표의 오른쪽을 향한다. 볼이 매우 높게 날아가고 보통 힐쪽에 볼이 맞아 생긴다. ◇원인=보기 플레이정도 하는 골퍼들은 다운스윙이 너무 인사이드로 되기 때문이며, 비기너들은 클럽페이스가 애초부터 너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장단점=핸디캡이 높은 사람일 경우 볼을 페어웨이에 올리기 어렵기 때문에 심각하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골퍼라면 크게 걱정할 것 없다. 일단 클럽페이스를 닫기만 하면 완만한 드로우 샷을 구사하는 실력자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럽페이스 오류=테이크 어웨이가 뒤틀린다. 즉 백스윙때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빼려고 신경을 쓰다가 손과 팔을 목표선 안쪽(골퍼 자신의 뒤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클럽페이스가 크게 열리며 샤프트가 스윙면 아래쪽으로 눕는다.(사진1) 이 경우 헤드가 너무 뒤쪽으로 가 임팩트때 손보다 뒤처지며 페이스는 열리게 된다. 교정=잭 니클로스는 페이스를 직각을 유지하기 위해 테이크어웨이때 양쪽 팔 중앙에 있는 클럽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한다고 말했다. 그립끝이 양 팔꿈치의 중간, 다시말해 가슴 한복판을 가리키도록 백스윙을 하는 것이다.(사진2) ◇궤도 오류=지나치게 다리를 목표쪽으로 밀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척추가 목표의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오른쪽 어깨가 왼쪽에 비해 아래로 내려앉게 된다.(사진3) 이때 하체가 상체보다 훨씬 앞쪽으로 밀려가면서 임팩트때 헤드가 직각을 이루지 못한다. 교정=왼쪽 다리옆에 의자를 높고 스윙을 하면 다운스윙때 하체가 먼저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의자의 앞쪽 다리가 왼 발에 닿게 놓은 다음 피니시까지 풀스윙을 한다.(사진4) 왼쪽 다리가 표적을 향해 밀릴 경우 의자와 부딪치게 된다. 다운스윙은 몸무게가 약간 왼쪽으로 이동된 다음 몸통이 회전하는 순으로 진행돼야 한다. 체중이 목표쪽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착해 하체를 지나치게 목표쪽으로 내밀면 안된다. ▣푸시 슬라이스 ◇유형=가장 흔한 것으로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올라 떨어질 때 오른쪽으로 더 휘어진다. ◇특징=디보트는 아주 얕고 목표의 오른쪽을 향한다. 볼은 높게 날아가고 보통 힐쪽에 맞아 생긴다. ◇원인=보기 플레이정도 하는 골퍼들은 다운스윙이 너무 인사이드로 되기 때문이다. ◇장단점=핸디캡이 높은 사람일 경우 볼을 페어웨이에 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골퍼라면 크게 걱정할 것 없다. 클럽페이스를 닫기만 하면 완만한 드로우 샷을 구사할 수 있다. ◇클럽페이스 오류=테이크 어웨이가 뒤틀린다. 즉 백스윙때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빼려고 신경을 쓰다가 손과 팔을 목표선 안쪽(자신의 뒤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다시말해 페이스가 열리고 샤프트가 스윙면 아래쪽으로 눕는다. 이 경우 헤드가 너무 뒤쪽으로 가 임팩트때 손보다 뒤처져 클럽이 열린다. 교정=임팩트때 직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테이크 백때 양쪽 팔 중앙에 있는 클럽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립끝이 양 팔꿈치의 중간, 다시말해 가슴 한복판을 가리키도록 백스윙을 하는 것이다. ◇궤도 오류=지나치게 다리를 목표쪽으로 밀면서 다운스윙을 하는데 문제가 있다. 즉 척추는 목표의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무너지면서 하체가 먼저 빠져 나가기 때문에 임팩트때 스퀘어를 만들기 어렵다. 교정=왼쪽 다리옆에 의자를 놓고 스윙을 하면 다운스윙때 하체가 먼저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의자의 앞쪽 다리가 왼 발에 닿게 놓은 다음 피니시까지 풀스윙을 한다. ▣풀 슬라이스 ◇유형=처음에는 왼쪽으로 날아가다 갑자기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특징=디보트가 깊고 표적의 왼쪽을 향한다. 숏 아이언은 왼쪽으로 곧장 날아가는 샷이 잦고 페어웨이 우드는 볼의 상단을 때리는 토핑이 나와 낮게 왼쪽으로 날아간다. ◇원인=임팩트때 아웃-인으로 흐르는 강한 다운스윙 궤도(푸시 슬라이스와 정반대)와 열린 클럽페이스가 결합되어 발생한다. ◇장단점=정도만 지나치지 않으면 플레이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아주 왼쪽에서부터 시작할 경우 볼은 다시 페어웨이로 돌아올 수 있다. ◇클럽페이스 오류=가장 큰 문제는 임팩트때 클럽페이스의 힐(넥이 있는 부분)이 토우(헤드 앞쪽 부분)를 앞질러 열린 채로 깎여 맞기 때문이다. 다운스윙때 팔뚝의 회전동작이 부족하면 종종 이런 현상이 생기는데 임팩트때 페이스가 직각이 되려면 토우가 반드시 힐을 따라잡아야 한다. 교정=임팩트때 손목의 회전동작이 잘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려면 「흑백 샤프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즉 샤프트의 뒷쪽 절반에 흰색 테이프를, 앞쪽 절반에는 검은색 테이프를 붙인다. 어드레스때는 검은색과 흰색이 똑같은 양만큼 보여야 한다. 클럽이 직각으로 맞고 닫히게 되면 샤프트에 테이프는 흰색만 보이게 된다. 검은색 테이프가 보이면 슬라이스다. ◇궤도 오류=「아웃-인」의 스윙궤도는 오른쪽 어깨가 먼저 돌기 때문이다. 즉 다운스윙때 팔을 옆구리 아래쪽이 아니라 앞쪽(목표선 바깥)으로 내밀면서 스윙하기 때문에 가슴이 너무 일찍 표적 방향으로 틀어지는데서 비롯된다. 교정=「비로 벽 쓸어내기」식 방법이 좋다. 발뒤꿈치가 벽에서 15㎝ 가량 떨어지게 한 상태에서 벽을 등지고 선다. 클럽 대신 빗자루를 들고 팔이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백스윙 동작을 한다. 빗자루 끝부분은 벽에 닿아 있어야 하며 이 상태에서 손잡이 부분만 히프 높이까지 잡아내린다. 빗자루가 벽에서 떨어져 나온다면 가슴을 일찍 틀어주었다는 뜻이다. ▣일직선 슬라이스 ◇유형=목표선을 따라 똑바로 나가다 마지막에 오른쪽으로 휜다. ◇특징=디보트는 거의 일직선으로 형성되며 지나치게 깊지도, 그렇다고 너무 얕지도 않다. ◇원인=임팩트때 클럽페이스가 오픈되기 때문이다. 3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독특한 경우로 궤도를 교정하기 보다는 클럽페이스를 교정하면 고칠 수 있다. ◇장단점=초보자는 물론 프로들도 종종 나타난다. 초보자의 경우는 볼이 목표선을 빗나가는 것을 바로 잡으려고 왼쪽을 겨냥하면서 문제가 더 생긴다. ◇클럽페이스 오류=임팩트를 통과할 때 양팔을 적절하게 틀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른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면서 클럽이 오픈되고 그 결과 샷이 높게 치솟으며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오른 손바닥이 임팩트 후에도 계속 열려있으면 왼쪽 팔꿈치가 꺾이게 돼 이같은 샷의 원인이 된다. 교정=「빗방울 받기」식 훈련이 효과가 크다. 타격구간을 통과할 때 마치 내리는 빗방울을 받으려는 듯이 왼쪽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틀어준다고 생각하라. 이렇게 하면 오른쪽 팔뚝이 왼쪽 위로 돌아가면서 클럽을 최대한 릴리즈할 수 있게 해준다. ◇궤도 오류=임팩트때 보이는 왼손 주먹의 관절, 즉 하늘을 향하는 관절의 개수가 어드레스때보다 더 많아지는데서 비롯되는 경우다. 다시말해 두개가 보였는데 세개까지 보인다면 클럽이 항상 열려 맞을 수밖에 없다. 교정=「신용카드를 이용한 연습법」이 있다.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신용카드를 쥐고 카드 앞쪽이 표적을 향하도록 한 뒤 스윙해 본다. 가상의 임팩트 지점을 지난 뒤에도 카드의 뒷면이 보이지 않고 앞쪽이 보이면 왼손목의 회전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이다. 김진영기자 최창호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8: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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