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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김인경 '알프스 정복' 출발 산뜻

5언더 공동 선두… 오지영 1타차 4위등 태극낭자 상위권 대거 포진

여름 들어 힘을 내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한국 낭자 군단이 알프스마저 넘을 기세다.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특급대회 에비앙마스터스는 지난 2000년 창설됐지만 아직 한국인 우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9전10기’에 나선 우리 선수들은 힘찬 시동을 걸었다. 먼저 최나연(22ㆍSK텔레콤)과 김인경(21ㆍ하나금융)이 앞장을 섰다. 이들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ㆍ6,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베키 브루어튼(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최나연은 투어 첫 승과 지난해 이 대회 연장전 패배의 한풀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퍼트가 홀에 쏙쏙 떨어지면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낸 최나연은 “지난해보다 긴장이 덜 돼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첫 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우승했던 김인경도 보기 없는 깔끔한 경기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작아 내게 맞는 코스”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그는 “11번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이글을 기록한 것은 보너스”라며 활짝 웃었다. 최근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들은 이밖에도 다수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사이베이스클래식 챔피언 오지영(21)이 4언더파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등과 함께 1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선화(23ㆍCJ)와 이미나(28ㆍKT)가 3언더파 공동 8위, 홍진주(26ㆍSK에너지)와 이지희(29), 전미정(27ㆍ이상 진로재팬) 등이 2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국내파 서희경(23ㆍ하이트)은 1언더파 공동 27위로 무난하게 첫날을 마쳤고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이븐파 공동 45위, 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23ㆍ휠라코리아)는 1오버파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미셸 위(20ㆍ위성미)도 1오버파에 그쳤다.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3타를 잃고 전체 90명 가운데 공동 75위까지 밀렸다. 코스 밖에서는 아찔한 소식도 있었다. 대회 개막 전날 밤 일부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 불이 나 양희영(20ㆍ삼성전자)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 등이 2층에서 뛰어내려 가까스로 몸을 피했다. 이들은 똑같이 2타를 잃었다. 양희영의 아버지와 매튜의 남편은 각각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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