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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공정 독자기술 개발
입력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손철 기자
LG화학은 새로운 공정으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를 제조하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LG화학은 이 기술을 국내 및 미국, 일본, 독일 등 해외 9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이며 핵심기술에 대한 수출 및 합작에 의한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논포스겐(Non-Phosgene)` 제조공정은 포스겐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공정이 단순화돼 경제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카보네이트는 CD와 DVD, 핸드폰, 노트북, 모니터 몸체(Housing), 자동차, 건축용 소재 등에 두루 사용되는 첨단 소재다.
LG화학 관계자는 “국내 유화업계는 화학공정 기술의 대부분을 선진국에 의존해 왔다”며 “폴리카보네이트는 전세계 수요가 빠르게 신장하는 품목이어서 수익성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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