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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단체신협 영업력 위축

18일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에 따르면 신협의 자본충실도를 나타내는 자 본비율이 직장신협의 경우 지난 96년 44.3%, 97년 44.6%, 98년 48.6% 등 높게 나타난 반면 지역신협은 96년 9.8%, 97년 9.3%, 98년 6.6% 등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신협도 96년 14.4%에서 13.7%로 줄었다.영업으로 얻어진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얼마나 효율적으로 총자산을 운용했는가를 보여주는 총자산이익률도 직장신협은 4.8~5.0%대로 높게 나타났지만 지역신협은 0.9%에서 0.4%로, 단체신협은 1.4%에서 1.0%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신협의 발전을 위해선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혁신과 내부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경수 성균관대 교수는 『개별 단위조합과 지역조합의 유동성을 조절하는 전국적 네트워크와 대내적 건전 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내부규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단위조합이 효율적인 리스크관리와 경영관리 기법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자 본비율이 크게 감소해 증자가 필요하지만 지역 금융기관 특성상 여의치 않다』며 『혁신적인 자구 노력없이는 틈새시장을 뚫고 들어갈 경쟁력이 없다』고 경고했다. 신협 중앙회 관계자는 『금융기법이 발전함에 따라 정보와 거래비용이 감소, 지역밀착 금융기관인 신협의 비교우위는 없어졌다』며 『공신력 강화를 위한 제도혁신과 내부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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