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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일 민노총 탈퇴 투표

산별노조 완성 추진<br>금속노조에 타격 줄수도

쌍용자동차 노조가 오는 8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한다. 이에 따라 올 9월말까지 기업지부를 해소하고 산별완성을 하려던 금속노조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쌍용차지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쌍용차지부 일부 조합원들은 지난달 31일 민노총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공장 내에 게재했다. 이들은 8일 오후 평택과 창원 공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하고 금속노조 탈퇴와 함께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7일과 31일 2차례에 걸쳐 조합원들에게 호소문을 나눠주며 ''민주노총 탈퇴와 새 집행부 선출'을 주장했고 총회 소집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전체 조합원 2,500여명 중 70%가 넘는 1,9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노조가 금속노조를 탈퇴하려면 재적 조합원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현 노조 집행부는 이날 홍보물을 통해 "총회 소집과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는 노조를 현장에서 배제하고 어용노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사측을 배후에 두고 진행되는 총회가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한편 쌍용차지부의 금속노조 탈퇴가 확정될 경우 이달 말을 끝으로 기업지부를 해소하고 13개 지역지부 체제의 산별노조를 완성하려던 금속노조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지부 등 완성차 4사 기업 지부들은 지역지부 전환을 두고 금속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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