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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제품가 급락-업계 성장성 약화

중국 대형사 생산량 늘어 수급악화 전망

최근 호황을 누려온 석유화학업계가 제품가격의 과도한 하락 추세로 인해 성장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용평가기관인 기업신용평가는 15일 `유화가격 하락, 급격한 시황반전은 아니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석유화학업계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올해 2.4분기 이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어 작년 같은 호황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에틸렌의 경우 고점이었던 지난 2월 기준으로 최근 36% 하락했고 중간 원료도 고점대비 20% 떨어졌으며 PE, PVC, PS 등 주요 합성수지의 가격도 10~20% 내렸다고 기업평가는 밝혔다. 특히 폴리에스테르 원료인 EG(에틸렌글리콜)는 지난 2월 t당 1천73달러에서 지난달 20일 673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결과 에틸렌의 경우 원재료와 제품단가만을 고려한 마진폭이 t당 292달러로3개월전의 42%에 그치는 등 제품별 수익성도 단기간에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기업평가는 지적했다. 이같은 유화제품 가격 하락은 중국의 BP-SECCO의 나프타 분해공장 가동 등 중국내 일부 대형업체들의 설비증설 과정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시중으로 쏟아져 나와 수급구조를 변화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평가는 전세계 석유화학업계의 설비증설은 내년말까지 계획돼 있으며 이 과정에서 늘어난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힘들어 석유화학의 시황호조가 이어지더라도작년 같은 호황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호남석화, LG석화, 삼성토탈, 현대석화, 여천NCC, 한화석화, 대한유화공업 등 7개 석유화학 전업사는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증가했고 영업이익 규모는 2.4배로 급증, 2000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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