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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개 국가산단 동시 지정] 진해 웅동 글로벌테마파크도 탄력

20세기폭스·국오그룹 등 美·中 거대자본 잇따라 관심


경남도가 항공과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업단지를 한꺼번에 지정받으면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진해 웅동에 추진중인 글로벌테마파크(조감도) 사업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으로 3개 산단 육성과 함께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추진 대규모 해외자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과 중국 거대 자본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국영기업인 국오그룹의 천지엔민 투자위원회장 등 일행이 창원시 진해구 웅동 일원에 추진 중인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경남을 방문해 투자의향서(MOU)를 제출했다. 국오그룹은 중국의 4대 국영 건설투자그룹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시설개발에 참여했고, 중국 10개 주요도시에 국오촌(대규모 레저관광단지)을 건설한 대규모 건설 그룹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미국 20세기 폭스사, 호주의 테마파크 관리 전문 운영기업인 빌리지로드쇼가 참석한 가운데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각서에는 웅동 글로벌 테마파크 내에 빌리지로드쇼가 워터파크를, 폭스사가 폭스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3자가 사업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폭스사는 빌리지로드쇼와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미국과 중국 자본이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어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 일원 86만평에 테마파크, 6성급호텔, 카지노, 국제회의시설, 프리미엄아울렛, 골프코스, 리조트, 수상스포츠 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레저관광단지 프로젝트다. 도는 웅동글로벌단지가 조성되면 1만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을 비롯해 5조 원의 경제유발효과, 2조2,000억 원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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