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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R&Dㆍ시설확충 위해 내년 1조 투자

GM대우자동차가 내년에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로 1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올해 총 투자액 5,000억원에 비해 정확하게 두배 늘린 규모다. GM대우는 또 이와 별개로 국내에서 신차를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 2~3년 동안 총 1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16일 GM대우는 출범 1주년(17일)을 앞두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내놓았다. GM대우차는 상당기간 흑자전환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할 때 GM본사의 대규모 추가 자금 수혈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전방안에서 GM대우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59% 증가한 60만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크게 늘어난 80만대 이상을 생산,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내년초 북미시장 판매를 개시, 수출량을 65만대 이상으로 늘려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을 80%대로 끌어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관계자는 “신차 개발비용 10억달러 가운데 2억달러 가량은 디젤엔진 공장 설립에 투입, GM과 피아트의 엔진 합작법인인 FGP와의 제휴를 통해 2005년 하반기께 디젤 승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정리 해고자 400명을 포함, 신규 인력 1,200여명을 대거 채용하고 앞으로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닉 라일리 사장 "공격마케팅으로 판매 확대" 내수점유율 늘어 출범 1년 성공적 평가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지난 1년을 "대우와 GM의 서로 다른 문화가 새롭게 만나 결합하는 과정이었다"고 규정하고, "보다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일리 사장은 16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20%에서 올해 25%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출범 1년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의 경우 GM의 글로벌 브랜드를 선택해 유통망 구축을 위한 투자 비용을 줄이는 한편, 중국ㆍ인도ㆍ태국ㆍ남미 등을 중심으로 KD(반제품조립생산) 방식의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관심사인 부평공장 인수시기에 대해 라일리 사장은 “본계약에 명시한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인수할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라일리 사장은 또 한국 정부나 관료들에 대해 “차 산업과 관련된 정책은 일관성과 예측 가능하게 수립, 집행돼야 한다”고 언급, 경유차와 경차 등 올들어 수립된 굵직한 정책들에서 GM대우의 입장이 제대로 투영되지 못한데 대한 섭섭함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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