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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盧 탄핵한다”

민주당이 3일로 예정됐던 선대위 출범을 연기하고 본격적인 탄핵 정국을 준비하기로 했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2일 “어제 상임중앙위원 간담회에서 당면한 내외상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상황이 심각하고, 엄중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선대위 출범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상임중앙위원회에서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국법 집행의 책임자인데 스스로 법을 위반, 법치주의의 근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선관위가 3일 소집한 선관위원 전체회의 결과에 따라 노 대통령이나 유지담 선관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선관위가 노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인정한다면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노 대통령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불법을 방조한 혐의로 유 위원장의 탄핵을 발의하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노 대통령에 대해 여러 번 탄핵을 경고했는데 전혀 듣고 있지 않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고, 총선후에도 (탄핵을 추진)할 수 있지만 일단 발의는 해야겠다”며 “내일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도 선대위 출범 연기를 검토키로 했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한나라당이 18일 전당대회와 함께 선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고, 민주당이 당초 3일로 예정됐던 선대위 출범시기를 연기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럼 우리도 선대위 출범 시기를 연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야당이 전열을 정비하지 않는데 우리만 선대위를 출범시키긴 그렇다”면서 “회의를 통해 선대위 출범시기를 다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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