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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사진) LG CNS 사장은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앞으로 기기보다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4일 사내 임직원을 상대로 한 모바일 사보 '모아진'에서 "IoT의 진정한 의미는 사물(things) 들이 연결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웨어러블 등 기기에 초점이 맞춰진 IoT에 대한 관심을 플랫폼으로 돌리는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IoT 매출의 85%는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디바이스 관점의 IoT는 '무엇을 연결할 것인가'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 포크 등 신기하고 기발한 디바이스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서비스 관점의 IoT는 '무엇을 위해 연결할 것인가'가 초점이기 때문에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등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바이스·네트워크·서비스 세 분야의 기술 발전으로 IoT가 경제성을 확보했다며 새롭게 출현하는 비즈니스 유형으로 △제품의 서비스화를 통한 수익구조 변화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으로 인한 시장확대 △산업가나 결합 통한 신규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IoT는 각 산업 영역에서 사업영역 확대 기회와 기존 비즈니스 모델 붕괴와 같은 위기를 동시에 야기하며 산업 전체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LG CNS가 갖추고 있는 IoT플랫폼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 IoT 시대를 이끌어 나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LG CNS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oT를 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의 IT 컨퍼런스인 '엔트루월드 2015'를 연다. 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서비스 관점의 IoT와 비즈니스 변화에 대한 해외 사례와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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