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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오찬장서 북한식 원샷 "쭉~"

서대문형무소서 日帝 고문설명에 주먹 불끈

8ㆍ15 민족대축전 참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최근 급진전한 남북관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며 통일이 가까워져오고 있음을 실감했다. ○…김기남 북측 단장은 신라호텔에서의 오찬 인사말에서 건배를 제의하며 ‘원샷’의 북한식 표현을 소개했다. 김 단장은 “북남관계 발전에 있어서 획기적 국면이 마련된 오늘을 축하하며 잔을 듭시다”며 “북한에서는 ‘쭉~’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이 ‘쭉~’을 외치자 참석자들도 ‘쭉~’이라고 화답하며 잔을 나눴다.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한 북측 대표단은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형무소 안에서 자행된 일제의 고문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주먹을 불끈 쥐고 입술을 앙다무는 등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기도 했다. 정치건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 교수는 “일본은 우리의 철천지 원수이며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온 민족이 힘을 다해 일본의 침략책동을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오찬 자리에서 “생각해보니 7가지 축하할 일이 있다”며 최근 남북관계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정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남북 해군사령부간 통신 개통, 비무장지대에서 선전수단 완전 제거,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 개성관광 시범관광, 6ㆍ15에서 8ㆍ15까지 남북 공동행사 개최, 북측 대표단의 국립 현충원 방문 등을 들며 “어제 상암경기장에 내걸렸던 ‘통일은 됐어’라는 말처럼 마음 속에 통일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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