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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보도, 가이트너 재무장관 유임 가능성 높아

미국 정부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백악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버락 오마마 대통령 임기 말까지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나 윌리엄 데일리 비서실장은 가이트너에게 유임을 권고하고 있다.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시부터 재무장관을 맡아온 가이트너는 한 달 전 백악관과 미 의회가 부채한도 상한협상이 마무리되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후 워싱턴 정가와 뉴욕 월가 등에서는 그가 사표를 낼지 주목해 왔다. 하지만 미 경제가 장기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어 유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약 2주전 오바마 대통령은 가이트너 장관에게 자리를 계속 지키도록 강하게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지난 6월 가이트너의 부인과 아들이 뉴욕으로 이사를 한 것이 가이트너에게 사임을 결심하도록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이트너 장관의 아들은 뉴욕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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