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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공격 앞으로"

3월까지 전략 신제품 3종 선봬

LG전자가 올 1∙4분기에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출시하고 스마트폰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최근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을 이어가자 여세를 몰아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3월까지 모두 3종의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휴대폰 3사 중 삼성전자와 팬택은 당분간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어 연초부터 스마트폰 경쟁에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되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4.3인치 액정화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보급형으로 책정했지만 성능에서는 여느 LTE 스마트폰 못지 않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앞서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처럼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제품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지난 2010년 10월 출시된 옵티머스 원은 최근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다음달에는 3차원(3D) 입체영상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의 후속 제품인 '옵티머스 3D 2'도 내놓는다. 이 제품은 4.3인치 광시야각(IPS) 액정화면과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옵티머스 3D보다 한층 개선된 3D 기능을 지원해 별도의 안경 없이 스마트폰으로 3D 입체영상을 촬영하거나 시청할 수 있다. 3D TV나 3D PC 등과 연동되는 기능도 갖춰 다양한 기기에서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LG저자는 오는 3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한 태블릿폰 '옵티머스 스케치'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5인치 액정화면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했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다. 국내용에는 LTE 이동통신이 탑재되고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옵티머스 스케치는 벌써부터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의 대항마로 꼽힌다. 5.3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는 전용 전자펜을 지원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평이 잇따르면서 지금까지 국내 30만대, 전 세계적으로 모두 100만대 이상이 팔렸다.

LG전자가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신제품 출시에 나서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표 제품인 '옵티머스 LTE'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가입자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 단일 제품으로 최다 판매량이다. 최근에는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에도 공급을 시작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임돌이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전년보다 90% 가량 증가한 3,7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서는 등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분야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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