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 2백개 국산화 추진/통산부,무역적자 해소 차원

올해부터 자본재 가운데 무역적자 규모가 큰 2백개 품목의 국산화가 적극 추진되고 플랜트 수출시 국산 자본재의 사용이 확대된다.통상산업부는 21일 임창렬 장관 주재로 제6차 자본재산업육성 추진위원회를 열고 자본재중 무역적자 상위 2백개 품목에 대한 수출입 동향 및 기술수준을 분석해 종합 관리하며 주요 완제품 및 부품·소재의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국산화가 어려운 기술은 전략적으로 도입하거나 외국인 합작투자를 유치키로 했다.

자본재 무역적자 상위 2백개 품목의 적자규모는 지난해 일반기계(1백12개) 1백39억달러, 전기전자(50개) 92억달러, 정밀기계(11개) 37억달러, 수송기계(27개) 17억달러 등 총 2백85억달러로 자본재 전체 무역적자의 3배에 달했다.

또 23개 재벌그룹이 지난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추진중인 자본재 국산화(1만4백90개) 계획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납품 중소기업과 공동 추진토록 하는 한편 부처별 기술개발사업을 자본재산업 육성대책과 연계하기로 했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