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시중銀 "공단지역 근무할 인재 없나요" 지점은 많은데 출퇴근 불편등 이유 직원 기피해당지역 출신 공채 우대등 대책도 별무효과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공단지역에서 근무할 사람을 찾습니다." 시중은행들이 화성ㆍ안산 등 공단지역에서 근무할 직원이 적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행원 모집 때 해당 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행원 공채시 전체 선발인원 가운데 20%를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화성ㆍ안산ㆍ평택ㆍ김포 등 경기 및 지방출신자로 뽑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거래가 많은 기업은행의 경우 시화ㆍ안산 등 공단지역에 지점이 많은데 이쪽에서 근무할 만한 직원이 많지 않다"며 "신입행원을 뽑을 때 해당 지역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을 우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198명을 선발한 신입공채 때 11명을 경기 지역 거주자로 할당해 뽑았다. 200명을 채용할 예정인 올해 상반기 공채 때도 다른 지역을 포함해 40명 이내의 범위에서 경기 지역 등 지방 출신을 뽑을 계획이다. 공단지역에서 근무할 직원을 찾기 어려운 것은 공단지역은 본인 차량이 있어야 기본적으로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살고 있는 서울 강서 지역이나 수원 등지에서는 거리가 멀어 직원들이 꺼려하기 때문이다. 또 지점 배치는 근처에 사는 직원들 위주로 배치하는데 공단의 경우 아파트 등 거주시설이 많지 않다. 일부 여직원들의 경우 공단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아 야근 뒤 퇴근할 때 다소 불안감을 느껴 근무를 꺼려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시중은행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안산 등 공단지역의 경우 아직은 근처 지역에서 수급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거리가 멀고 교통이 안 좋아 기피하는 직원들이 있다"고 전했다. 창구텔러 100명을 뽑을 계획인 우리은행도 지역에서 근무할 사람만 뽑을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공단의 경우 일도 많고 교통이 불편해 아무래도 선호하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