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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3년 성과와 전망

'미래 첨단産團' 양적 성장기반 다져<br>입주기업 30% 늘고 매출액도 7조2,000억원으로 증대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를 겨냥해 구축된 대덕연구개발(R&D) 특구가 양적성장의 기반을 다지며 점차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지정 3년만에 입주기업 수는 30%가량 늘었고 특구의 연구개발비는 31%이상 늘었다. 출연연구원과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기업도 7개나 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이 달 27일로 3주년을 맞는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박인철)에 따르면 입주 기업체는 지난 05년 7월 687개에서 지난해말 898개로 늘었으며, 출연연구기관은 21개에서 28개, 국공립 기관은 12개에서 15개로 각각 증가됐다. 또 연구개발특구 답게 연구개발비는 지난해말 기준 총 4조 7,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 5,934억원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특구내 기업들의 매출액도 지난해 총 7조 2,587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하는 등 안정된 양적성장을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대덕특구내 총 8개 지구 567만8,000㎡에 대한 대덕연구개발특구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 및 산업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특구내 개발계획을 총괄하는 대전시는 지난 22일 대덕연구개발특구 1단계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이 지역을 국내 최고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대덕특구내 각종 사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특구본부)는 특구법이 발효된 후 두 달이 지난 2005년 9월에 설립된 후 지난 3년간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벤처 생태계 조성 ▦글로벌환경 구축 ▦비즈니스 및 정주환경 구축 등의 4가지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왔다. 특구본부는 ‘연구성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발굴과 이를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근까지 원자력연구원의 썬바이오텍을 비롯 기계연(템스), ETRI(매크로그래프, 오투스), 표준연(재원티엔에스), 생명연(메디셀), KAIST(엠피위즈) 등 총 7개 연구소기업의 설립을 지원했다. 또 유망기술, 특허 및 관련 시장자료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2만여건의 정보를 DB화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체제를 갖췄다. 이 과정에 ETRI, 기계연, 에너지연 등 11개 연구기관이 보유한 특허 3,679건에 대한 실사를 통해 사업화에 최적인 특허도 발굴했다. 특구본부가 주력하는 또 하나의 사업인 ‘벤처 생태계 조성’ 부문에서는 기술에 대한 투자환경이 취약한 국내 벤처 환경을 고려해, 중기청, 대전시, 산업은행 등과 함께 약 800억원 규모의 대덕특구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영중이다. 이 투자조합은 이미 15개 기업에 270여억원의 투자를 진행한 상태다. 또 기술이나 아이디어만으로도 벤처창업이 활성화되도록 예비창업자에 각종 경영자문 등의 지원을 하는 하이업(High-up)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80여개 기업을 지원했고, 12개사의 신규창업, 8개사에 113억원의 투자유치 지원이 이뤄졌다. 특구본부는 올 초 소관부처가 지식경제부로 바뀌면서 지난 3년간의 양적 성장을 토대로 향후 기술 사업화를 보다 강화하는 등 질적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업(High-up)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한 회사들에 대한 후속지원 사업을 이미 시작했으며 특허부문에서는 서로 다른 기관이 보유한 특허를 패키지로 묶어 발굴하는 특허 패키징 사업, 벤처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지원하는 ‘토털 디자인’사업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특구 글로벌화 '쾌속 질주'
2010년 국제사이언스파크協 세계총회
ISIS 신약개발센터등 R&D센터 유치도

대덕R&D특구를 글로벌화 하는 사업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혁신 클러스터와의 협력을 통해 대덕특구의 지명도를 높이는 ‘글로벌환경 구축’ 사업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2010년 개최되는 ‘국제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세계총회’를 유치한 것이다. 또 대덕특구내에 해외 유명 연구센터를 유치하는 사업을 전개해 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에 ‘ISIS 바이오신약개발 센터’를 유치했으며, 놀샛(Norsat)과 ETRI간의 공동 R&D센터도 유치에 성공했다. 이밖에 외국계 연구소와 기업을 대덕특구에 유치키 위해서는 ‘비즈니스 및 정주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지상 11층 규모의 비즈니스허브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또 특구 내 입주기관 종사자 자녀의 보육문제 해결하기 위해 약 300명의 유아를 보육할 수 있는 영유아종합보육센터의 건립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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