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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환경 문제 대응 취약"

'환경애로 실태조사' 결과… 전담조직 구축 6% 불과

전세계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로 중소기업들의 환경인식은 매우 높아졌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실제 대응능력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27개사를 대상으로 '환경애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내에 환경전담 조직을 갖추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6.3%에 그쳤다고 17일 밝혔다. '담당자만 있다'는 업체도 54.3%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담당자조차 두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여러 경영과제 가운데 환경문제를 '다른 과제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중요시한다는 응답은 73.4%에 달해 환경에 대한 인식 자체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환경관련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자금 부담'을 꼽은 응답이 44.9%로 가장 많았으며, '환경관련 법령에 의한 각종 승인ㆍ신고 등의 과도한 규제'라는 답도 34.6%에 달했다. 국내 환경규제에 관해서는 '지키기 어려운 규정에 대한 보완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36.8%로 가장 높았으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도ㆍ단속시 개선사항으로는 '규정의 자의적 해석ㆍ적용'에 대한 지적이 43.3%에 달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녹색경영 정착을 위해서는 기업측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의 인프라 구축과 환경개선 설비지원, 해외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제공 및 자금ㆍ인력ㆍ기술개발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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