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윈도우는 외부 신호에 의한 전기변색방식을 이용해 빛 투과율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고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창문을 말한다. 이번 기술은 현재 일부 고급 수입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HUD(Head-Up-Display)나 매직스카이루프(Magic Sky Roof)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액정필름 기술이다. 가벼운 소재면서도 빛 투과도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20% 이상 절감하는 등 자동차 내부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와 함께 적용할 경우 자외선, 눈부심, 기온, 강수량 등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내 온도와 습도를 감지해 적절한 태양광을 투과·차단하는 인공지능기능도 갖출 전망이다.
상보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은 앞으로 완성차의 신형 후속모델 등에 적용될 예정이며 건축용 스마트 창호 개발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보가 개발하고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탄소나노튜브(CNT) 터치센서 기술, 그래핀 기술 등과 융합해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창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