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단신] 이봉주, 마무리 훈련차 캐나다행

■ '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ㆍ삼성전자)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위해 캐나다 에드먼턴으로 오는 6일 출국한다.이봉주는 이 대회를 위해 최근까지 강원도 횡계에서 훈련을 해왔다. 그러나 예정된 훈련량을 아직 다 소화하지 못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뛰기 위해서는 남은 기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국내에서의 마지막 훈련을 실시한 오인환 코치는 "훈련을 10일간 중단했기 때문에 지금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남은 한달 남짓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봉주가 보스턴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선우(24ㆍ보스턴 레드삭스)가 2⅓이닝 동안 2실점했다.

김선우는 3일(한국시간) 토론토 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2-2로 크게 앞선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 2⅓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았지만 안타 4개로 2실점했다.

김선우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아 1,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플라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김선우는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타자 곤살레스에게 중전 3루타를허용, 2점을 내줬다.

김선우는 9회에도 첫 타자 프리에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 1루 주자를 아웃시킨 뒤 다음 타자 2명을 땅볼과 플라이로 처리했다. 김선우는 팀이 16-4로 승리한 이번 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방어율을 종전의 10.80에서 9.53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