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차 동시분양 2일부터 청약접수

정부의 부동산 양도세율 강화 방침과 무관하게 주택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주에는 서울 지역 8차 동시분양의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밖에도 수도권과 경남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쌍용건설은 1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지역조합아파트인 쌍용스윗닷홈 2차의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다. 25~32평형 631가구 규모로 평형별 분양가는 25평형 2억7,900만원, 32평형은 3억7,500만원으로 확정된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6호선 광흥창역이 가깝다.

월드건설도 이날부터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주거용 오피스텔 월드메르디앙의 분양접수를 받는다. 36~39평형 120실 규모며, 평당 분양가는 700만원 정도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은 걸어서 7분 거리다. 중도금의 4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서울 8차 동시분양은 2일 서울 무주택자 우선청약접수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16개 단지 2,013가구의 아파트중 조합원 배정물량을 뺀 1,04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같은 날 쌍용건설이 짓는 수원시 당수동 쌍용스윗닷홈 아파트도 분양접수를 시작한다. 25~42평형 420가구 규모며, 국철 화서역과 성대앞역이 가까운 편이다. 중도금의 50%에 대해 무이자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고려개발도 2일부터 경남 양산시 남부동에서 `e-편한세상`아파트 66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 27~43평형으로 지어지는 아파트로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 중부역이 2006년말 단지 인근에서 개통될 예정. 또 부산대 제 2캠퍼스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민병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