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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주, 역시 '이름값'

통신·음식료업종등 폭락장서 상대적 선방


폭락장에서 통신, 음식료등 경기방어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충격으로 주식시장이 단기 회복보다는 추가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큰 만큼 경기상황에 덜 민감한 종목으로 집중하는 보수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서울경제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 두 달 간 발생했던 3차례 단기급락기 동안 코스피200 종목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음식료, 통신 등 경기방어주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이후 지수가 연이어 150포인트 이상 빠진 기간은 10월14일~17일, 10월20일~24일, 11월10일~20일 등이다. 종목별로는 농심이 이 기간 동안 평균 4.66% 올라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빙그레(-0.84%), KTF(-2.05%), SK텔레콤(-2.21%), 아모레퍼시픽(-2.31%), 롯데제과(-3.09%), 유한양행(-6.0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모두 경기방어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45% 급락한 것에 비교하면 월등히 나은 성적이다. 이에 반해 대형IT, 운수창고, 철강, 건설 등 지난해 주가 급등기 스타업종들은 코스피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폭락장을 주도했다. 하이닉스가 평균 47.81% 급락하며 가장 수익률이 저조했고 S&T대우(-46.25%), 한진해운(-43.61%), 한화(-42.95%), 동국제강(-42.44%), 대림산업(-42.40%) 순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STX, 두산중공업, GS건설, 동부제철 등도 하락률이 35%를 넘었고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반영하듯 일부 은행주와 증권주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기업은행이 수익률 -39.34%로 성적이 가장 나빴고 우리금융(-38.48%), 미래에셋증권(-35.85%) 등도 폭락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경기방어주는 오름폭이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지금처럼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경기침체에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 통신, 제약, 유틸리티 등이 투자대안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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