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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올매출 2조·차입금 0"

윤석금 웅진 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고, 연말에 차입금이 제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회장은 2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서머 포럼에서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8개 계열사의 매출이 지난해 1조4,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나고, 경상이익도 1,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웅진코웨이와 웅진출판에 이어 코웨이 개발과 식품을 내년 중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서둘지 않을 방침"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내년에는 신규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0년대 브래태니커 영업맨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방문 판매의 귀재'로 불리고 있는 윤 회장은 그 비결에 대해 "세일즈맨은 절대 굽실거려서는 안 되며 당당해야 한다"며 "계열사 영업맨에게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윤회장은 또 "그동안 인터넷 사업이나 통신 사업 실패 경험에서 보듯 전문가가 없으면,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친인척의 경영 참여나 하청 등은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 위주의 인사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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