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이 창립 60년 만에 연간 수입보험료 10조원을 돌파했다. 총자산 역시 40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대한생명은 새로운 목표로 차별화된 1위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 대한생명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신은철 부회장 등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경영전략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기업비전으로 ‘디퍼런트(Different) No.1, 2010’을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퍼런트 No.1’은 2010년까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생보사’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주주에게 새로운 가치창출 1위의 생보사’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은철 부회장은 “강력한 변화와 혁신으로 오는 2010년까지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생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대한생명은 1946년 창립 이후 60년 만에 연간(2005.4~2006.3) 수입보험료가 10조1,325억원을 기록, 10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첫해 수보는 100만원이었으며 87년 1조원을 넘어선 지 20년 만이다. 대한생명은 수입보험료 10조원 돌파의 원동력이 보험판매채널 다변화와 선진형 상품개발 및 시스템 구축, 법인영업 활성화에 있다고 설명했다. 총자산 역시 3월 말 40조7,200억원으로 급신장하고 있으며 보험사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이익실현으로 2002년 12월 한화그룹 인수 당시 95.6%에서 186%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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