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이 일본에 이어 중국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건자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벽산은 올해 중국 우한지역과 광저우지역을 중심으로 유통망과 영업력을 갖춘 협력사를 선정하고,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 거점 확보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다수의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 시공을 통해 내년까지 중국시장 진출의 실효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벽산은 중국 우한지역에 친환경 건축자재 베이스패널 및 일반 건축자재 대리점을 개설했다. 벽산은 이미 우한지역 대리점 개설을 기반으로 2,000㎡ 규모의 우한 동풍 디자인센터 공사에 베이스패널을 공급, 중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총 면적 12만㎡ 규모의 중국 자동차 연구소 설계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특히 ‘우한 국제 에너지 절약 및 신건축자재전’에 참가해 벽산의 건축자재 우수성을 현지에서 직접 알리면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벽산은 광저우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영업력과 유통망을 확보한 베이스패널 전문 에이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건자재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추가 판매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벽산은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선전시 도서관(1만8,500㎡), 북경 전산망 연구소(1만3,500㎡), 광저우 주차타워(3,000㎡) 등 대형 3대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성식 벽산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국내 경기 흐름을 보완하기 위해 ‘건자재는 반드시 내수사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설명하면서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과 중국 시장부터 공략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왔으며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벽산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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