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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3,300억 유상증자

하이투자증권이 3,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 자금을 랩어카운트ㆍ퇴직연금ㆍ선박금융 등 신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억4,666만주, 3,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지난 2008년 5월 이 회사가 현대중공업그룹에 인수된 뒤 그해 10월 약 600억원을 증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증자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이 본격적으로 증권사를 키우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현대그룹)ㆍHMC투자증권(현대차그룹)에 비해 밀리는 상황에서 금융권에서의 현대중공업 위치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748억원으로 이번 증자가 성공할 경우 6,000억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이는 HMC투자증권(5,83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증자 자금을 재무구조개선이나 운용자금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랩어카운트, 퇴직연금, 선박금융 등 신규사업 추진 및 확장에도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이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신청을 한 공모형 선박펀드의 인가가 이 번주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공모형 선박펀드로서는 국내에서 최초가 된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의 지분 76%를 보유한 현대미포조선이 이번 증자 금액 가운데 2,500억원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주가가 4.32%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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