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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6월23일] 남극조약 발효

신이 남겨준 마지막 자연의 보고 ‘남극’. 남극은 인류의 새로운 미래다. 남극대륙에는 경제적 가치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1911년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과 영국의 로버트 팰컨 스콧 대령이 남극 탐험에 성공한 후 남극은 강대국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국도 1988년 세종기지를 건설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남극일기’도 썼다. 1961년 6월23일 남극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남극조약이 발효됐다. 조약의 내용은 남극을 평화적 목적으로만 이용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군사시설 설치, 군사연습, 병기실험 등 소위 군사적 조치가 전면 금지됐다. 또 핵폭발과 방사능폐기물 처리도 이후의 새로운 국제협정에 의해 인정되지 않는 한 금지하도록 했다. 또 영토청구권 동결, 과학적 조사의 자유와 지속적인 국제협력도 구체화했다. 조약성립의 배경은 1958년 5월 미국이 국제지구관측년 회의에 참가한 12개국 대표에게 남극 관련 국제회의를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이 제안에 12개국 대표가 그해 6월1일 워싱턴에 모여 최초의 예비회담을 열었고 1년여 동안 58차례의 예비회담을 거쳐 1959년 12월1일 남극조약에 조인했다. 한국은 1985년께야 남극대륙의 경제적 가치에 눈을 떠 1988년 2월 세계에서 18번째로 킹조지에 세종기지를 완공했다. 기지 건설 이후 올해까지 18차례에 걸쳐 남극과학연구단을 파견했다. 현재 연구원은 16명. 2003년 12월에는 쇄빙선이 없어 젊은 과학자 한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6,000톤급 쇄빙선이 우리 기술로 탄생하고 2007년까지 제2의 남극기지도 건설된다. 남극 탐사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민수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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