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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무용 100년, 필름으로 만나다

영국무용하면 `로열발레단`이나 `런던 현대무용단`등 `전통`과 `현대`가 떠오른다. 특히 지난해 `백조의 호수`와 오는 5월에 있을 `호두까기 인형!`을 안무한 매튜 본은 요즘 몇 년간 잊혀져가는 영국무용을 다시 부흥시키고 있는 주인공으로 단연 손꼽힌다. `노화돼 잊혀질 뻔한 영국무용을 다시 주목받게 하는 이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전시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영국문화원과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주최로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등 서울 시내 5개 대학을 순회하며 열리는 `Forward Motion 2004`다. 이 행사는 `영국무용 백년사 비디오 렉쳐`, 필름과 비디오로 보는 영국무용 백년사 영상상영회`와 영국으로 무용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영국무용 유학 설명회`로 구성돼 영국 무용의 발전사와 현황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영국 무용의 한 세기를 소개할 `비디오 렉처`와 `영상 상영회`에서 소개될 자료들은 1900년대 초기 흑백 무성필름에서 요즘의 무용영상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희귀본 영상에서 최신 자료까지 다채롭다. 1900년대 초기 흑백 무성필름에서 21세기 최첨단 디지털 영상에 이르기까지 영국 무용 백년사를 보여주는 방대한 65개 녹화기록 필름과 다큐멘터리, 무용영상 전격공개된다. 22일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에서는 `발레뤼스와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1900년대 영국무용의 초기단계를 소개한다. 1936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서 발레뤼스의 리허설을 녹화한 열성팬의 아마추어 흑백 무성필름과 1960년대 후반까지 생존했던 발레뤼스 단원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등 초기작들이 소개된다. 23일 국민대학교에서는 `로열발레단의 전신과 발전사`라는 주제로 로열발레단을 중심으로 영국발전사를 소개한다. 설립자인 니네트 드 발루아의 100세 생일을 기념하여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로열발레단과 밀접한 작업을 한 프레드릭 애쉬튼, 존 크랑코 등 주요 안무가의 초기 작품, 1999년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재개관을 기념하여 열린 갈라공연의 녹화본이 소개된다. 24일 경희대학교에서는 `영국무용의 새로운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1960년대 이후 모던 댄스를 수용하는 영국 발레단의 개혁과정과 현대무용의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로열발레단 이외의 영국의 주요 발레단인 런던 페스티벌 발레단, 스코티시 발레단, 노던발레단, 버밍햄 로열 발레단의 작품이 소개되며 영국 모던댄스를 확립한 예술가와 단체의 활동을 담은 영상들이 소개된다. 모던댄스를 수용하며 새로운 발전과 개혁을 일으킨 램버트 발레단의 다큐멘터리, 영국 모던댄스의 확립에 공헌한 로버트 코핸과 런던 현대무용단의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25일 세종대학교에서는 `진보의 발걸음과 댄스 붐`이라는 주제로 영국 최초로 승인된 독립무용단인 `스트라이더`에 대한 소개와 영국무용과 미국 모던댄스와의 접합이 일어났던 10년간의 유산을 보여주는 레퍼토리 무용단체와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당시 소개되었던 미국 포스트 모던 안무가들인 데이비드 고든, 빌 티 존스, 아니 제인등의 작품 영상이 상영된다. 26일 서울대학교에서는 `무용과 영상예술의 접목`이라는 주제로 현재 영국무용을 대표하는 안무자들의 화제작과 영상제작자와 무용예술인들간의 공동작업이 소개된다. BBC 방송국의 `Dance for the Camera`시리즈, 무용을 활용한 리바이스 청바지 광고영상, 모나코 댄스 포럼의 `댄스 스크린`영상안무부문의 대상작에 이르는 다양한 영상 제작물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영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영국무용 유학 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다비스 스틸(런던현대무용학교교장)의 진행으로 서리대학, 노던스쿨, 라반센터, 런던현대무용학교, 렘튼 등 영국내 8개의 최고 무용학교에 대한 설명회가 곁들여진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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