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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횡령' 현대종합상조 회장 구속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과 고석봉 대표 이사가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부동산 매입이나 납품단가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박 회장과 고 대표 이사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박 회장의 사무실을, 다음날에는 여의도 본사 사무실을 각각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ㆍ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대종합상조는 상조 업계 2위 회사로, 업계 1위인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 역시 300억원대의 횡렴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월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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