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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영화로 만든다

한국전쟁의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이 영화로 재연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태원엔터테인먼트는 내년 6·25 한국전쟁 기념일에 맞춰 개봉하기로 하고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제작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작사 측에서 촬영장소 협조 등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포화 속으로’를 만든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세계적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는 맥아더 장군 역을 맡는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과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선행된 X-RAY 첩보작전에 참여한 숨겨진 우리 부대원 8명의 이야기를 담은 전쟁 실화 블록버스터”라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는 순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되며 다음달 말부터 제작에 돌입한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미국 등에서 영화로 제작한 적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 소재다. 1981년 미국에서 만든 영화 ‘인천(Inchon)’이 대표적이다. 007시리즈로 유명한 테렌스 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국 명배우 로렌스 올리비에가 맥아더 장군역을 맡았으며 현역 미군 1,500여 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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