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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본 투자전략] 일목균형표

시간론상 18.20일 중요… 시장에 큰 변화 가능성'차트는 유행이다' 주식투자자 가운데 차트를 한번도 보지 않은 투자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차트를 가지고 종목선택과 시황판단에 이용하는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 복잡한 차트에 질리는 것도 이유지만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새로 시작하는 '실전차트투자'는 개미투자자들에게 종목과 시황판단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매주 한가지 테마를 설정해 설명하고 적합한 종목과 시황을 제시할 것이다. 이번 주는 조금 무겁긴 하지만 최근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일목균형표(一目均衡表)를 설명하고자 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11일 발생한 뉴욕의 테러참사로 이번 주는 현시점에서 차트유망종목을 추천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일목균형표(一目均衡表)는 도쿄신문의 호소다 고이찌(細田悟)가 1935년부터 이찌모꾸 산징(一目山人)이라는 필명으로 활약하며 69년 이를 정리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일목균형표에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현재 시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투자가의 행동지침이 되도록 하는 종합적인 차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목균형표에는 크게 시간론(時間論), 파동론(波動論) 수준론(水準論)의 3부문과 여기에 형보(型譜)라는 개념을 더해 4부문으로 구분한다. 이 구분에 따라 전환선(轉換線), 기준선(基準線), 단기선행스팬, 장기선행스팬, 후행스팬 등의 지표를 이용해 시세추이를 분석한다. 시세분석에서는 가장 먼저 기준선과 전환선의 관계를 분석한다. 전환선이 기준선을 넘어서면 주가가 강세로 전환되는 호전(好轉), 반대로 전환선이 기준선 밑으로 내려가면 약세로 전환되는 역전(逆轉)이라고 한다. 단 기준선의 상승없이 호전이 일어나 주가가 상승하면 속임수일 가능성이 있다. 단기선행스팬과 장기선행스팬 사이에 형성되는 띠를 스팬대라 한다. 일반적으로 이 스팬대는 구름대(雲)라고도 한다. 단기선행스팬이 장기선행스팬 위에 위치할 경우는 스팬대가 적색으로 표시되며 양운(陽雲)이라 부른다. 이 때는 이 구름대가 지지선 역할을 한다. 반대로 청색으로 표시되는 음운(陰雲)은 장기선행스팬이 단기선행스팬 위에 있는 것으로 이 구름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후행스팬 분석을 보자. 후행스팬이 주가를 넘어서는 것을 '호전'이라 하고, 하향돌파하는 것을 '역전'이라고 일컫는다. 이런 분석을 하는 이유는 26일전 주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함으로써 현 장세의 위치와 강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일목균형표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론이다. 이찌모꾸 산징은 4년간 동서양의 수학문헌을 통해 9, 17, 26 세 숫자가 자연의 섭리를 구현한 것이라며 9, 17, 26, 33, 42, 65, 76, 129, 172, 200을 기본수치로 제시했다. 이 수치로 겹치는 시점들에서 시장의 중요한 변화가 일어날 확률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일목균형표상 중요 변화일이 화요일(18일)과 목요일(20일)이어서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주가의 움직임을 거래량의 파동으로 구분한 파동론(波動論)과 목표치 분석에 활용되는 관측론(觀測論) 등은 일목균형표에서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일목균형표 분석의 특징은 거래량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가 그 자체의 변화에 따라 거래 매물대의 영향력도 달라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간단히 소개했지만 사실 일목균형표는 워낙 방대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어 이해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 기법을 이용함에 있어서는 충분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이 기법은 지수에 비해 개별종목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으므로 다른 지표와의 비교 분석해야 한다. 문의(02)726-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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