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자금 보증액 40% '껑충' 주택금융공사 3조5,486억 공급 '사상 최대' 주택매매 위축 영향…당분간 수요 증가할듯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주택매매 위축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규모가 전년에 비해 무려 40%나 늘어났다. 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자금보증 공급규모는 총 3조5,486억원으로 지난 2007년의 2조5,366억원보다 1조120억원(39.9%) 증가했다. 이는 2003년 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된 후 가장 많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 공급규모는 2004년 1조3,054억원을 기록한 후 2007년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사이 다시 1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보증을 서준 금액은 2,764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11월(3,555억원)보다 22%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요인 탓에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년 동기(1,949억원)에 비해서는 42% 증가한 것이다 12월 중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206억원으로 11월(2,908억)보다 24%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1,522억원)에 비해서는 45%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보증 신규 이용자도 11월 1만1,091명에서 8,513명으로 2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29%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의 한 관계자는 “계절적 수요감소의 영향 등으로 12월 한달 동안 전세자금 대출 보증은 11월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42%나 늘어났다”며 “부동산시장 침체 여파로 주택매매 수요가 크게 줄어들자 전세자금보증 공급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자금 수요증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보증제도는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으며 결혼예정자 및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는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 외에 추가로 부담해야 할 보증이자율은 연 0.3~0.6% 수준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