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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뚝심경영' 재가동

경영전랙회의 주재 그룹현안 직접 검토

정몽구회장 '뚝심경영' 재가동 경영전랙회의 주재 그룹현안 직접 검토 이규진기자 sky@sed.co.kr 김상용기자 kimi@sed.co.kr 법원의 실형판결 이후 2주 만에 열린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현대차의 미국 판매 감소 등과 관련,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며 수출 활성화를 적극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주변에서는 정 회장이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계기로 산만한 분위기를 정리하고 위기 때마다 특유의 돌파력으로 험난한 파고를 헤쳤던 ‘전화위복’의 경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경영진 승진 인사도 이번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늦어도 임원 인사가 이삼일 안에 있을 것”이라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임원 승진인사가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이미 지난주 임원인사안을 올릴 것을 지시하고 경영 챙기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임원인사를 통해 흐트러진 기업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복안인 듯하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이날 경영전략회의에서 차량 생산 및 판매대수 현황을 보고받은 후 “생산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엔저’에 잘 대비해야 한다”며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한 치밀하고 효과적인 판매전략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이처럼 정 회장이 신속하게 경영 다잡기에 나선 것은 최근 현대ㆍ기아차를 둘러싼 국내외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지난해 8년 만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현대차도 미국에서 일본차들에 시장을 빼앗기는 등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과 현대차의 체코 공장 착공 일정 등도 예정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경영의 토대인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는 얘기다. 현대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1만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기업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부터 오는 3월9일까지 4주간을 ‘그룹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번 활동에는 현대ㆍ기아차 이외에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ㆍ현대하이스코 등 계열사에서 모두 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은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자매결연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350개 시설, 2,500여세대를 방문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문하고 온풍기와 세탁기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 회장 변호인단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입력시간 : 2007/0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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