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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 '여름전쟁' 후끈

제약사 등도 가세 2조6천억시장 술렁본격적인 행락철과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음료업계가 각종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식품·유가공업체는 물론 제약사들까지 연간 2조6,000억원 규모에 성장성이 큰 음료시장에 뛰어들어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먼저 웅진식품의 쌀음료 「아침햇살」로 바람몰이 중인 곡류음료는 보리·콩·옥수수음료와 여러 곡물을 섞은 혼합음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3월 「상쾌한 아침」 시리즈에 「오곡음료」를, 해태음료는 이달 초 6가지 곡류를 혼합한 「천하일미」를 내놓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별미별곡」 팥밤·쌀·보리음료에 이어 옥수수·콩음료를 출시했다. 웅진식품도 곧 탄산을 넣지 않은 보리냉차 개념의 「하늘보리」를 선보인다. 주스시장의 경우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쌍두마차」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동원산업(상쾌한 아침)과 오뚜기(야채가족)가 새로 참여했다. 또 매실음료 분야에서는 웅진식품이 신세대 스타 조성모를 내세운 「초록매실」이 월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끌자 해태음료(참매실), 동원산업(청매실)이 가세했다. 롯데칠성이 「2% 부족할 때」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저과즙음료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제일제당이 지난달 말 「이슬처럼」으로 새로 뛰어들었고, 남양유업·해태음료·매일유업이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해 「니어워터 O2」「N2O」「씬(THIN)」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광고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올들어 300억원어치를 팔은 롯데칠성은 포도과즙 제품을, 한국야쿠르트는 「써플라이」 페트병제품을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향탄산음료 3총사인 해태음료(써니텐), 롯데칠성음료(미린다), 한국코카콜라(환타)도 올들어 신세대 취향에 맞게 용기 디자인과 제품군을 정비, 지난달부터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유시장엔 매일유업이 블루베리·바나나맛을 첨가한 「앤유디(N.U.D.)」, 한미약품이 복숭아·망고·파인애플·라임과즙 등을 첨가한 「위퍼스내플」을 선보였다. 커피시장엔 쌀음료를 섞은 「굿모닝(한미약품)」, 생우유를 넣은 레쓰비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롯데칠성)」와 산타페 「카페밀레, 바닐로(한국야쿠르트)」가 등장해 말그대로 「음료의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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