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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데미안 톰슨 지음 '종말'
입력1999-10-03 00:00:00
수정
1999.10.03 00:00:00
가톨릭 계열의 언론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미안 톰슨은 「종말」의 서문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년에 걸친 기독교 종말론의 모든 역사와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20세기말 현재 전세계 종말신앙의 전개와 실태, 종말론에 빠지는 사람들의 사회적·심리적 원인을 다루고 있다.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는 천년왕국주의의 역사이다. 어떻게 시간과 달력이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설명하고 천년왕국주의 이전의 여러 사태들을 기술한다. 두번째는 기독교 종말론자들에 대한 내용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그리스도의 두번째 재림을 알릴 것이라는 신념을 가진 집단의식을 해부한다. 마지막으로 세속적인 천년왕국주의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순복음교회 등 우리나라의 기독교 집단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진단을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푸른숲·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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