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예술’로만 여겨졌던 발레공연이 티켓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가 하면 이색 이벤트로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일부 공연의 경우 극장표 값 보다 저렴한 5,000원에 감상할 수 있는가 하면 국립발레단은 ‘신데렐라’ 공연에 맞춰 수입차를 대여해주는 등 이벤트를 마련해 저변을 넓히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장크리스토프-마이요의 ‘신데렐라’ 공연을 기념해 ‘오늘은 당신이 신데렐라!’ 이벤트를 연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터넷 티켓판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와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총 2명을 추첨해 와인 레스토랑 상품권과 수입차 푸조 1박2일 대여권, 신발 및 액세서리 등을 제공한다. 김혜원 국립발레단 마케팅 홍보담당은 “신데렐라의 공연 컨셉트를 관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발레공연도 보고 신데렐라가 되는 행운도 얻을 수 있어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발레씨어터는 오는 14일 서울 창동에 있는 서울열린극장창동에서 ‘화이트 발레 콘서트’의 공연 티켓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총 870여개 좌석 모두 영화관람료 보다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울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이밖에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도 일부 좌석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