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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신바람을 일으키자] <8> "리비아 진출기회 더욱 늘것"

[인터뷰] 김중재 駐리비아 대사

“최근 리비아의 대외 정책이 변화하면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중재 리비아 주재 대사는 “리비아의 개방 정책으로 국내 건설업체들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건설업체의 기술력 등 하드웨어 분야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간접 지원 등 소프트웨어 분야도 일정 부분 궤도에 올랐다는 것. 김 대사는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최근 리비아를, 시알라 리비아 외교 차관이 한국을 각각 방문 하는 등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한국과 리비아간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국간 정치분야 관계가 원만하게 유지됨에 따라 대사관에서는 경제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리비아 시장을 분석, 국내 기업의 리비아 진출에 도움을 주고 리비아가 한국기업에게 유리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것. 김 대사는 “얼마 전 코트라(KOTRA) 초청으로 리비아 투자청장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서울을 방문, 투자 및 수출입 상담을 벌인 바 있다”고 소개하면서 “리비아는 한국의 경제 개발 노하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개방 움직임을 타고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의 석유 및 건설 업체들의 리비아 진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와 기술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사는 이에 대해 “우리 업체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가 리비아의 경제 재건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본다”면서 “국내 기업의 리비아 진출 기회가 더욱 늘어나고 인력 부문에서도 한국 기업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리비아는 앞으로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면서 “UN 제재 하에서도 이웃 아프리카 국가의 석유산업과 제조업체에 꾸준히 투자해 왔고, 아랍권 은행 지분도 상당부분 보유하고 있어 리비아에 거점을 마련하면 이웃 국가로의 진출이 쉬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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