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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변형성 요통 수술않고 증상 개선

골다공증으로 오는 「척추변형성 요통」을 수술을 하지 않고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법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건국대의료원 신경외과 장상근 교수(서울병원장)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신경외과학회에서 『95년1월~98년2월까지 골다공증으로 나타나는 척추변형성 요통을 「경피적 방사주파 척추소관절 신경근절개술」(Percutaneous Radiofrequency Facet Rhizotomy)을 시도해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장교수 발표에 따르면 70명의 환자중 83%가 뚜렷한 통증완화·재발방지 효과가 있었다. 척추변형성 요통이란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이나 근육이상이 아닌 외부 충격으로 일부 척추의 위치가 변형돼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어떤 경우에는 허리 뿐만 아니라 가슴에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으며 50~80대가 주류를 이룬다. 드물지만 30대도 예외는 아니다. 환자의 대부분이 골다공증이 진행중이거나 만성화 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다. 다리에 힘이 없어 일어서다가 주저앉거나 계단에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시도된 치료법은 누워서 안정을 취하거나 진통제 처방을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뚜렷하게 증상을 개선하기 힘들고 장기간 약물투여가 불가피해 위장질환(궤양·만성소화불량) 등 합병증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비해 장교수가 발표한 「신경근절개술」은 국소마취후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전기에너지를 섭씨 80도의 열로 변화시켜 「문제의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입원을 할 필요가 없으며 약물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통증 완화효과를 빨리 볼 수 있는 것. 시술할 때는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보통 1~3회 시술받으면 만족할만한 증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주 단위가 적당하며 회당 치료시간은 15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장교수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경우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다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2)450_9500,9687【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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